日 전투기, 대만 공역서 中 드론 요격…"미사일 배치는 시작에 불과해"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일본 방위성은(MOD)은 25일(현지시간) X를 통해 “지난 24일 중국 무인항공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섬과 대만 사이로 통과한 것을 확인했다”며 “항공자위대 남서방공방위대의 전투기를 출격시켜 이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무인항공기로 추정되는 드론은 이날 약 400km 남쪽으로 비행하고, 태평양까지 날아간 뒤 동일한 경로를 따라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대만 국방부는 전날 중국 드론 및 헬리콥터가 비슷한 궤적을 따라 이동했다고 보고했으나, 두 사건이 연관돼 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다만 중국 드론이 해당 경로를 따라 비행하는 건 비교적 자주 관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설명했는데요.

요나구니섬은 대만에서 불과 약 110km 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미 해병대가 최근 전방 무장 및 급유 지점(FARP)을 설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일본은 내년 요나구니섬에 적 항공기 레이더를 방해하는 대공 전자전 부대를 증강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도 배치할 계획인데요.

이와 관련 25일 더워존(TWZ)은 “미·일 연합 전략 요충지인 요나구니섬에 지대공 미사일(Chu-SAM)을 배치하려는 계획은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더워존(TWZ)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마하 2.5로 비행하는 미사일 6발을 탑재하고 있고, 최대 100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 가능한데요. 또 12개의 표적을 동시 조준해 전투기, 헬리콥터, 순항 미사일 등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최대 48km 떨어진 공중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데, 이는 요나구니섬과 대만의 중간 지점에 있는 공중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사거리라고 더워존(TWZ)은 평가했습니다. 중국 항공 전력이 대만 침공을 계획할 경우 해당 지역을 비행할 가능성 또한 높다고 내다봤죠.

한편 중국 민간 기업은 같은날 극초음속미사일(YKJ-1000) 시험 발사 장면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영상 속에는 미국 항모전단의 방어망을 뚫고, 일본 열도 주요 표적을 타격하는 중국 극초음속미사일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중국 기업은 기존 10분의 1 가격으로 해당 미사일을 양산하겠다고 주장했는데, 최대 속도 마하 7, 사거리 1300km라는 전언입니다.

더워존(TWZ)은 “중국이 요나구니섬에 폭격을 퍼부을 수 있는 매우 방대한 미사일, 항공기, 함선 등을 보유·개발하고 있다”며 “일본이 위기 상황에서 미군의 군수 지원 물자를 섬으로 이동시키는 건 중국 내 접근 금지 구역 깊숙이 침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선제공격이 발생할 경우엔 군사적 갈등이 상당히 확대될 수 있다”며 “섬에 주둔하는 모든 병력이 고립되고, 완전히 생존 불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실제로 중국은 일본이 요나구니섬에 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격노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대만에 대한 공격을 국가 존재적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더워존(TWZ)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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