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상공에 출몰하는 러시아 드론…젤렌스키 "크렘린궁 공습할 수도"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최근 러시아 전투기와 드론이 유럽 국가들의 영공을 침입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덴마크에서는 지난 22일에 이어 최소 5개의 지방 공항과 공군 기지 인근에서 드론이 목격됐는데요.

현지 경찰은 아직 해당 드론의 목적이나 조종자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앞서 코펜하겐에서 목격된 드론과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밖에도 폴란드,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등에서 드론 침공이 이어졌는데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 드론이 이미 유럽 전역에서 날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크렘린 궁을 직접 공격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는데요.

이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직접 협상을 외면하고 공격을 이어나가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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