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신무기 총출동, 시진핑 속셈은…전세계 겨냥한 ‘신형 핵미사일’ 과시

(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이 열렸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를 비롯한 각국의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시진핑 주석은 최신 무기들을 잇달아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했는데요.

이번 열병식의 하이라이트는 둥펑 계열 미사일이었습니다. 특히 일명 ‘괌 킬러’로 불리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DF-26D는 사거리가 5,000km에 달하는데요.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 모두 운용 가능하며 서태평양의 미 해군 자산을 겨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어 최근 공개된 신형 DF-5C도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기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DF-5 계열의 업그레이드형으로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전략 반격 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으로 타격 범위가 전 세계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판 하이마스’로 불리는 PHL-16 다연장로켓포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갖춘 PHL-16은 대만해협 유사시 중국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됩니다. ‘중국판 패트리엇’ HQ-29도 뒤이어 나왔는데요. HQ-29는 차세대 지대공 미사일로 탄도미사일 요격뿐 아니라 위성 파괴 능력까지 갖춘 고고도 요격기로 알려졌죠.

다음으로 등장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CJ-1000. 구체적인 제원은 아직 알려진 바 없지만, 2019년 처음 선보였던 DF-100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사거리는 수천km에 달해 중거리와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중간급 전력으로 평가됩니다.

극초음속 대함 탄도미사일 YJ-20 역시 이날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 미사일은 대형 수상 전투함을 정밀 타격할 수 있으며 비행 중에도 궤도를 바꿔 요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속도는 탄도미사일, 기동성은 순항미사일을 닮아 하이브리드형 ‘항모 킬러’로 꼽힙니다.

지상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전투기들이 연신 굉음을 울리며 비행했습니다. 최신형 J-20 전투기, 5세대 전투기 J-35A, 함재기 J-35까지 함께 하늘을 가르며 위용을 드러냈는데요.

미국 B-2 스피릿에 맞설 새로운 H-6J 전략 폭격기도 등장했습니다. H-6J는 기존 H-6K를 개조해 해상 타격 전력으로 설계된 최신 기종으로 구형 폭격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죠. H-6J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엔진과 항전장비를 갖췄고 초음속 YJ-12 대함 순항미사일로 무장했습니다.

미 해군의 E-2 호크아이를 연상케 하는 공중 조기경보기 KJ-600도 이번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접이식 날개와 강화된 착륙 장치를 갖춰 항모 운용에 특화된 중국 최초의 함재형 조기경보기죠.

이외에도 신형 99B 주력전차와 J-20과 팀을 이루어 운용될 것으로 보이는 무인 전투기 GJ-11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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