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경비행기로 러 드론 '탕탕탕'…샤헤드·오를란 120대 격추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러시아군은 최근 '오를란'·'잘라' 등의 무인기를 우크라이나군 비행장과 훈련장 상공으로 보내 오랜 시간 배회하며 정찰하고 탄도미사일 공격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구형 프로펠러 항공기를 드론 격추용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바로 1970년대 소련제 훈련기인 야크(Yak)-52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우크라이나 제11육군항공여단 소속으로 활약 중인 Yak-52 조종사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취미로 경비행기를 조종하던 56세 조종사 '마에스트로'와 자동차 정비공 출신의 38세 사수 '닌자'는 한 팀을 이뤄 지난 1년간 약 300회 출격해 적 드론 120대를 격추했다. 이는 11여단 전체 드론 격추 실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놀라운 전과다.

당초 이들은 조국을 위한 자원봉사로 드론 격추 임무에 참여했고, 현재는 11여단 소속 군인으로 편입돼 정식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투 방식은 제1차 세계대전 초창기를 닮았다. 조종사가 표적에 최대한 붙어 비행하면 뒷좌석에 있는 사수가 소화기 사격으로 직접 격추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산탄총이 아니라 NATO 표준인 5.56mm 돌격소총을 사용해 적 드론을 격추했다. 사수인 '닌자'는 WSJ에 "말을 타고 총을 쏘는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때때로 이들은 날개 끝으로 드론을 툭 밀어 뒤집어 추락시키는 방식도 사용한다고 말했다.

구형 항공기를 활용한 전술은 우크라이나군 드론 방공 차원에서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1여단의 부여단장 미콜라 리하츠키는 WSJ을 통해 "Mi-24, Mi-8 등의 헬기와 경비행기는 아직도 우크라군 전체 드론 격추의 10~12%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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