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최애' 김치찌개에도 식사 거부"…60평도 좁다던 김건희, 1.9평 독방 수감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공천개입·건진법사 뇌물청탁 등 각종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12일 밤늦게 구속됐습니다.

이날 김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수용번호 '4398'을 부여 받고 정식 수용됐습니다.

지난달 10일 재구속돼 서울구치소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김 여사까지 구속되면서 ‘헌정사 최초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는데요.

법원은 김 여사에게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의 최후진술에서 “결혼 전 문제까지 계속 거론돼 속상하다. 판사님께서 잘 판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직접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죠.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엔 당초 구속영장 청구서에 혐의로 적시되지 않았던 6000만 원 상당의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의혹이 결정타가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이 ‘증거인멸 염려’에 대한 심증을 굳히는 데 영향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어서인데요.

특검팀은 이날 심사에서 서희건설 측이 윤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했던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구매해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자수서 내용과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목걸이 가품 및 진품 등을 법정에 제출했습니다.

한편 김 여사가 머무는 서울남부구치소는 지난 2011년 10월 준공됐는데, 2017년 서울 송파구 문정동으로 옮긴 서울동부구치소를 제외한다면 서울, 경기 일대에서는 가장 최근에 지어진 시설입니다.

약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에, 최첨단 5단계 감시·감지 체계를 갖췄는데요. 1987년 지어진 서울구치소에 비해 시설이 좋아 ‘구치소계 호텔’로 불린다는 전언입니다.

서울남부구치소의 8월 주간 식단표에 따르면 김 여사의 첫 식사 메뉴는 식빵과 딸기잼, 우유 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대경비를 포함한 한 끼당 단가는 1733원 수준인데요.

입소 절차를 마친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독방에 수용됐는데, 전직 영부인인 점 등을 고려해 2~3평 내외의 독거실을 배정 받았습니다.

앞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도 2017년 남부구치소에 이감됐는데, 그는 “배정된 독방 크기가 누우면 머리와 발끝이 벽에 닿을 정도로 좁아서 답답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죠.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건희 #서울남부구치소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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