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처럼 돼볼래?”…이스라엘, 후티에 '블랙 플래그' 작전 개시

(서울=뉴스1) 박은정 기자 = 검은 연기가 수백 미터 상공까지 피어오르며 밤하늘을 뒤덮습니다.

7일, 이스라엘이 예멘 내 후티 반군의 주요 거점들을 집중 타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카츠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예멘 후티 반군의 주요 거점에 대한 강도 높은 타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 대상은 호데이다, 라스 이사, 살리프 등 예멘 서부의 3개 항구와 발전소였는데요. 이 항구들은 후티 반군이 드론과 미사일을 운용하는 핵심 보급로로 알려져 있죠.

IDF는 이에 더해 2023년 11월 후티가 납치해 해양 감시와 작전 계획에 활용해 온 ‘갤럭시 리더’ 함정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츠 장관은 “예멘은 테헤란처럼 다뤄질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해치려는 자는 누구든 피해를 입을 것이다. 이스라엘에 손을 드는 자는 그 손이 잘릴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와 동부에서도 폭격을 단행했습니다.

6일 밤부터 이어진 공습으로 헤즈볼라 소속 전략 무기 생산 공장과 로켓발사 기지, 무기 저장소 등이 표적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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