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NC 다이노스 거포 유망주 한재환(23)이 2군 무대에서 4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한재환은 30일 경기 고양 야구장에서 열린 2024 퓨처스리그(2군)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연타석 홈런을 달성했다.
한재환은 1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월 솔로홈런,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중월 2점홈런,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중월 솔로홈런,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잇달아 쏘아 올렸다.
이날 한재환의 최종 성적은 5타수 4안타(4홈런) 4득점 5타점이었다.
2020년 2차 8라운드 71순위로 NC에 입단한 한재환은 올해로 프로 4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0.255에 11홈런 35타점이다.
퓨처스리그에서 4연타석 홈런이 나온 것은 2010년 이후를 기준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18년 4월 11일 경찰청 소속의 이성규가 KIA 타이거즈 2군과의 경기에서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한재환은 경기 후 "공필성 감독님, 조영훈·윤병호 코치님이 훈련을 믿고 과감하게 플레이하라고 말씀해 주셨다"면서 "최근 감이 좋았고 그 감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매 타석 집중한 것이 마지막까지 잘 칠 수 있었던 이유였다"고 했다.
그는 "남은 시즌에서도 다치지 않고 공, 수, 주에서 개인적으로 목표한 부분을 확실히 만들고,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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