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2.0(신통기획)을 통해 2031년까지 주택 31만호 착공이 가능하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주택 공급"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최근 일부에서 주택 공급 노력조차 하지 않았던 분들이 서울시의 신통기획을 폄훼하고 왜곡한다"며 "집을 짓겠다는 진정성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일하는 방식은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서울시는 불필요한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막혀 있는 현장에는 직접 달려가 갈등을 해결해왔다"며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사례를 언급했다.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는 2003년 2차 뉴타운 지정 후 2009~2010년 총 8개 구역이 촉진지구로 확정됐다. 현재 △6·8구역은 착공 △4·5·7구역은 이주 및 해체 △1·3구역은 관리처분계획 신청 단계에 있다.
오 시장은 "6·8구역은 급격한 공사비 상승과 조합·시공사 간 갈등으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지만,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현장에 투입해 갈등을 조정했고, 결국 착공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6개 구역도 빠른 시일 내 착공이 이루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신통기획2를 적용해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2031년까지 모든 구역 입주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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