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에서 이른바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갭투자의 약 80%가 3040세대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지역 갭투자(임대보증금+금융기관대출액+임대 목적) 의심 거래 5673건 중 3040세대의 비중이 78%(4430건)로 나타났다.
갭투자는 자기 자본을 최소화해 매수하는 방식이다. 실거주보단 투자 목적이 강해 집값을 부추기는 원인이다.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3040세대가 갭투자로 매매를 시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3040세대의 자금조달 방식 중 자기자금은 36.6%(2조 4800억 원)에 불과했다. 차입금은 자기자금의 2배인 4조 2900억 원에 달했다.
자기 자본의 출처는 △부동산 처분 대금 (1조 204억 원) △금융기관 예금액 (9442억 원) △증여상속 (2399억 원) △주식채권 매각 대금 (2271억 원) △현금 등 기타 자금 (515억 원) 순이다.
차규근 의원은 "갭투자의 주요 연령대가 3040세대에 쏠려있다"며 "섣부른 정책이 부동산에 잘못된 신호를 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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