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북한 만수대창작사 계좌 동결…관련인 제재"

유엔 안보리, 2019년 코트디부아르에 제재 대상으로 통보
만수대창작사, 아프리카서 동상·건물 수주로 외화벌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예술창작단체 만수대창작사가 제작한 동상.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예술창작단체 만수대창작사가 제작한 동상.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코트디부아르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대상인 '만수대 해외 프로젝트그룹'(MOP) 관련 자금을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수대 해외 프로젝트그룹은 북한 만수대창작사의 해외법인이다.

31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지난 30일 "2019년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코트디부아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기업이 만수대그룹과 거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라는 내용을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 방지 상호평가 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코트디부아르 금융당국은 조사에 착수해 2020년 6월 만수대그룹과 대표 한모씨를 제재 대상자로 지정하라는 의견서를 냈고 두 달 뒤인 8월 이행됐다. 이에 따라 만수대그룹 명의의 계좌에 있던 476만885서아프리카 프랑, 미화 7600달러도 동결됐다.

코트디부아르에서 북한 관련 자금이 동결되고 만수대창작사 관련 인물이 제재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수대창작사는 아프리카에서 동상과 각종 건물 공사를 수주받아 매년 거액의 외화 수입을 거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유엔 안보리는 2017년 만수대창작사와 만수대 해외 프로젝트그룹을 제재 명단에 올리고, 어떤 나라도 이들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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