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심각' 단계, 커피숍 등 음식점에 플라스틱 사용 한시 허용 생수 사는데만 30만원…절수 노력에도 저수율 15% 붕괴 위기
지난 25일 강원 강릉 홍제동의 한 카페에서 사장 김하늬 씨가 200mL 생수를 이용해 커피를 제조하고 있다. 2025.8.26/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커피거리가 있는 안목해변의 한 커피전문점 매대 앞에 가뭄으로 인해 1회용품을 사용한다는 안내문이 내걸려 있다. 2025.8.26/뉴스1 윤왕근 기자
지난 25일 강원 강릉 홍제동의 한 카페에 200mL짜리 생수 묶음이 비축돼 있다. 2025.8.25/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 지역의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위성에서도 저수지 표면적이 61% 줄어들어 곳곳에서 바닥이 보였다. 24일 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가 위성영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강릉 주 수원지인 오봉저수지의 저수 표면적을 탐지한 결과 4월 21일 0.75㎢로 최대였던 표면적은 이달 17일 들어 0.29㎢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 가뭄 단계는 지난 21일 '심각' 단계로 격상됐으며, 강릉시에 필요한 물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0%대로 뚝 떨어져 극심한 물 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24일 강원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와 일대 하천의 바닥이 드러나 있다. 2025.8.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