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 잠든 융릉서 왕릉뮤지컬…조선왕릉 12곳 '가을 축제' 풍성

'2026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
조선왕릉 12곳, 오는 17일~25일

본문 이미지 - 지난해 열린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 사전공개행사 모습. ⓒ 뉴스1 김명섭 기자
지난해 열린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 사전공개행사 모습.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사도세자가 잠든 융릉에서 왕릉뮤지컬이 펼쳐지는 등 조선왕릉 12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조선왕릉 12곳에서 '2026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선왕릉은 조선과 대한제국 시대에 조성된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무덤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다.

이번 축전에서는 왕릉뮤지컬과 로열 스테이지, 왕릉 인문학당을 비롯해 탐방·체험·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제는 이날 오후 경기 화성시 융릉·건릉 내 융릉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영원의 행렬'과 축문 봉독, 지전춤, 개회 선언, 왕릉뮤지컬 하이라이트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영원의 행렬'은 '장조영우원천봉도감의궤'에 수록된 발인반차도를 참고해 구성했다. 의장대 12명, 혼백요여 8명, 삼색촉롱 6명 등 총 67명이 참여하며, 재실에서 출발해 홍살문까지 이어진다.

개막제에서는 축전의 대표 공연인 왕릉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융건릉'의 주요 장면도 선보인다.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잠든 융릉을 무대로 '사도의 슬픔'과 '정조의 효'를 그린 작품이다. 사도세자 역의 최재림을 비롯해 송용태(영조), 전수미(혜경궁 홍씨) 등이 출연한다.

축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 조선왕릉축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축전이 열리는 조선왕릉 12곳은 융릉·건릉, 서오릉, 김포 장릉, 파주 삼릉, 동구릉, 홍릉·유릉, 사릉, 태릉·강릉, 선릉·정릉, 의릉, 영릉·영릉, 영월 장릉이다.

본문 이미지 - 2026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 포스터(국가유산청 제공)
2026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 포스터(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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