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전북의 문화유산 조사·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상설전시와 체험공간이 문을 연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이하 완주연구소)는 오는 28일 상설전시 '시간을 품은 땅, 전북' 개막식을 열고, 문화유산 조사·연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성과홍보공간을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성과홍보공간은 총면적 1000㎡ 규모로 상설전시를 비롯해 어린이체험실과 열린도서관 등으로 구성됐다. 운영 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완주연구소 1층에 마련됐다.
상설전시 '시간을 품은 땅, 전북'은 완주연구소의 발굴·조사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의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2부 구성으로 구성됐다.
1부 '풍요의 땅, 사람이 깃들다'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고대까지 전북에 사람이 정착하고 공동체를 이루며 문화를 발전시켜 온 과정을 소개한다. 2부 '드넓은 대지가 품은 다채로운 이야기'에서는 전북의 대표 문화유산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삶을 들여다본다. 익산 황등제에서 확인된 고대 수리기술을 비롯해 완주 남계리 유적(초남이성지)에 잠든 한국인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 이야기, 부안 청자요지의 고려청자 제작기술 등을 소개한다.
완주연구소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체험실 '도란도란 시간 놀이터', 문화유산 관련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도서관'도 함께 운영한다.
완주연구소 관계자는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아트와 실감영상실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이 문화유산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전북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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