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프런티어(최상위급) AI 프로젝트와 관련해 혁신 스타트업이 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줬으면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대표는 1일 오후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열린 'AI 개발 속도조절 관련 세미나'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재편 및 프런티어 AI 프로젝트를 놓고 "계속 좋은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시는 거에 대해 감사하다"면서도 "우리 같은 혁신 기업이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에 열려 있는 환경이 됐으면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어 "미국과 중국을 봤을 때도 스타트업이 앞서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대표는 "딥시크급 혁신을 목표로 올인하고 있다"며 AI 모델 크기보다 효율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프런티어 AI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딥시크 같은 혁신 기술을 만들어 내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딥시크급의 혁신 기술을 우리가 할 수 있냐, 못 하냐가 프런티어 AI 사업을 하든 뭘 하든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정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고도 프런티어 AI 경쟁에 뛰어들 수 있도록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낼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또 현재 업스테이지의 AI 모델이 딥시크의 4개월 전 기술 수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단, 김 대표는 독파모 재편과 프런티어 AI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묻자 "디테일을 모르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일부 매체가 제기한 독파모 사업 중단설에 대해 "독파모는 계속된다"고 일축했다. 독파모는 3차 평가 이후 산업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특화 모델을 목표로 재편하고, 이와 별도로 프런티어 AI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을 병행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정부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여러 기업이 하나의 프런티어 AI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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