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안전 기준 마련을 위한 노형별 규제 논의에 착수했다.
원안위는 30일 '소듐냉각고속로(SFR) 규제연구반'을 출범시키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반은 지난 2월 발표한 'SMR 규제체계 구축 로드맵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원안위는 이달부터 소듐냉각고속로(SFR), 용융염원자로(MSR), 고온가스로(HTGR) 등 3개 노형별 비경수형 SMRR 규제연구반을 순차적으로 구성한다.
이날 첫 회의에는 SFR 분야 개발자와 규제전문기관, 학계 전문가 등 18명이 참여했다. 연구반은 SFR 설계 특성과 안전성 평가 방법론 관련 주요 사항을 심층 검토하기 시작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지난달 건설허가를 내준 테라파워의 '나트륨(Natrium)' 모델 허가 사례 분석도 진행한다.
나트륨은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 지역에서 추진 중인 테라파워의 소듐냉각 방식 차세대 원전이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지난달 케머러 1호기 건설허가를 승인했으며, 이는 NRC가 상업용 비경수로 발전용 원자로에 내준 첫 건설허가로 평가된다.
원안위는 지난해부터 국내 개발자들과 '비경수형 SMRR 워킹그룹'을 구성해 설계와 인허가 준비 현황 등을 논의해 왔다. 이후 개별 원자로 개발이 구체화하면서 본격적인 인허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형별 규제연구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노형별 연구반은 기존 워킹그룹 산하에 설치된다. 원안위는 핵연료와 냉각재에 따른 기술적 특성, 해외 개발·인허가 사례 등을 기초 단계부터 규제자와 개발자, 연구자가 함께 검토해 향후 SMR 안전기준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원안위는 5월 용융염원자로(MSR) 규제연구반, 6월 고온가스로(HTGR) 규제연구반을 각각 구성해 출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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