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럽집행위원회 연구혁신총국과 공동으로 제8차 한·EU 과학기술공동위원회(과기공동위)를 7일 개최했다.
한·EU 과기공동위는 2007년 체결된 한·EU 간 과학기술협력협정에 근거해 개최되는 정부 간 정례 협의체다.
이번 제8차 과기공동위는 올해 우리나라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참여에 따라 전날 개최된 2025 한·EU 연구혁신의 날에 연이어 개최됐다. 과기공동위에서는 호라이즌 유럽을 중심으로 한 양측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 측은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이, EU 측은 시그네 랏소(Signe Ratso) 연구혁신총국 부총국장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양국 정부 관계자 및 EU 회원국 주한대사관 과학기술 분야 담당관 등 총 30여명도 참석했다.
먼저 한국 측은 인공지능, 양자기술, 첨단바이오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을 포함한 12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2025년도 국가 R&D 투자 현황을, EU 측은 EU의 R&I 분야 국제협력 현황 및 추진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에 따른 논의도 이뤄졌다. 한국 측은 한국연구재단 내 호라이즌 유럽 전담 조직 신설, 사전기획과제 확대, 연구자 네트워킹 포럼 개최 등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공유했다. EU 측은 호라이즌 유럽 참여 확대를 위한 EU 파트너십, EU 미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유럽연구이사회(ERC), 마리 퀴리 프로그램(MSCA) 등을 통한 협력 방안, 2026~2027년 호라이즌 유럽 워크프로그램(Work Programme), 차기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P10) 논의도 이뤄졌다.
황성훈 국제협력관은 "우리나라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을 계기로 한·EU 간 과학기술 분야 협력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