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이번 주 한국을 찾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김택진 엔씨(036570) 대표를 만난다. 그간 게임을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 온 만큼, 게임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협업이 주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7일 서울에서 김 대표와 만나기로 했다. 구체적인 회동 장소나 의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게임과 피지컬 AI 등을 중심으로 한 AI 협력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회동은 황 CEO가 5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갖는 회동과는 별도다. 이날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엔씨와 엔비디아는 게임을 주축으로 꾸준한 협력을 이어 왔다.
엔씨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5'의 시연 부스 내 모든 컴퓨터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5080'을 탑재했다.
10월 황 CEO가 방한했을 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해 당시 신작 '아이온 2'와 '신더시티'를 출품하고 현장에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당시 황 CEO는 엔비디아 성공의 공을 한국 게임업계와 이용자들에게 돌리며 국내 게임 시장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8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기간에도 엔씨는 엔비디아의 PC 게이밍 행사에 참여하며 긴밀한 관계를 이어 갔다.
업계에서는 엔씨와 엔비디아의 만남이 피지컬 AI 분야의 협력으로 확장될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엔씨는 AI 자회사 NC AI를 중심으로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 NC AI는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방과학연구소의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국책 연구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국방용 무인 로봇 기술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제로, NC AI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월드 모델 기술 개발을 총괄한다.
이어 포스코DX와도 범용 로봇 AI 개발을 위해 손잡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공동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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