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286940)의 전기차 충전 전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인도네시아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EVSIS·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도네시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전기버스 충전 플랫폼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EVSIS는 현지에 200㎾급 전기버스용 급속충전기를 공급·설치한다. 서자바주 간선급행버스(BRT) 차고지에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공급체계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EVSIS 관계자는 AP에너지, 모니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에너지-충전 통합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비전2030'에 따라 전기버스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는 2030년까지 전체 버스를 100% 전기버스로 전환하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자카르타 포함 수라바야·발리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전기버스를 공급하고 있다.
오영식 EVSIS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축적한 충전 기술력과 운영 경험이 해외 공공 인프라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의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에 기여하고, 동남아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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