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SAP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달 6일부터 사흘간 열린 연례행사 'SAP 커넥트'(SAP Connect)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혁신 전략과 'SAP 비즈니스 스위트'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무하마드 알람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은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에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최고의 애플리케이션들을 단순히 조합하는 것 이상의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자사의 핵심 AI 엔진 '쥴'(Joule)은 인사·재무·공급망 등 다양한 영역의 맞춤형 협업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쥴은 특정 업무에 최적화된 전문 에이전트 라이브러리를 내장했다. 인사 관리자는 '피플 매니저 어시스턴트'와 '피플 인텔리전스 에이전트'를 통해 보상 이상 징후를 조기에 식별·대응할 수 있다.
재무 담당자는 '재무 계획 어시스턴트'와 '현금 관리 에이전트'를 활용해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데이터 영역에서는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커넥트'(SAP BDC Connect)를 발표했다.
SAP BDC와 파트너 플랫폼을 안전하게 연결해 데이터 제품을 양방향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제로 카피 공유' 방식이다.
데이터는 SAP 환경에 보관되며 복제 없이 고객의 기존 플랫폼에서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사일로를 최소화하고 중복 제거·파이프라인 단순화를 실현한다.
SAP는 AI 기반 애플리케이션도 다수 선보였다. 'SAP 공급망 오케스트레이션'(SAP Supply Chain Orchestration)은 쥴과 실시간 지식 그래프를 결합해 공급망 전 단계의 리스크를 실시간 감지·대응한다.
'SAP 인게이지먼트 클라우드'(SAP Engagement Cloud)는 고객·공급업체·이해관계자별 맞춤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차세대 'SAP 아리바'(SAP Ariba) 제품군은 지출 관리 전 과정에 인텔리전스를 적용했다.
무하마드 알람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은 "AI·데이터·애플리케이션 결합이 더 나은 의사결정, 빠른 실행, 확장할 수 있는 혁신을 이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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