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원자로 운영, AI가 지원"…정부 연내 전략수립

과기정통부 AI for S&T TF…분야별 파운데이션 모델 우선과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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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통한 과학기술 혁신을 골자로 한 'AI for S&T'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반도체 설계나 원자로 운영을 돕는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개발하는 게 우선적 과제로 제시됐다.

이를 반영한 중장기 비전·실행계획 '국가 AI for S&T 전략'도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으로 1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AI for S&T 태스크포스(TF)' 워크숍을 가졌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주재했다.

지난달 출범한 TF는 AI를 통해 과학기술 연구개발(R&D)의 속도와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제고한다는 목표다. 또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에너지·소재 등 국가 전략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도 확보한다.

이날 워크숍은 TF 내 △전략·체계 △도메인 특화 △연구지원, △기반 4개 분과가 지난달 활동한 결과를 다뤘다. 분과별 실무회의를 통해 정부가 먼저 실행해야 할 과제들이 도출됐다. 이는 향후 국가 전략에 반영될 예정이다.

도메인 특화 분과는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소재·에너지·원자력 분야에 특화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방안을 제안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가상세포·오가노이드 모델·단백질 상호작용 예측 및 설계에 필요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논의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설계 및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시했다. 이차전지 분야는 배터리 수명 및 안전성 예측과 소재 개발용 모델, 원자력 분야는 원자로 운영 에이전트 개발, 에너지 분야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모델, 소재 분야는 신소재 탐색 파운데이션 모델 및 AI 자율실험실, 동역학 기반 소재 설계 설루션 등을 제시했다.

연구지원 분과는 연구자의 행정 부담을 줄여주는 AI 방법론을 살피고 있다. 연구문헌 및 동향 분석, 과제 제안서 및 결과보고서 작성 등을 AI가 사람 대신 수행한다.

기반 분과는 AI for S&T 전담 기구 설립, 고품질 연구데이터 확보 및 공유 플랫폼 구축, 대규모 인프라 지원 체계 등을 중점 논의했다.

국가 차원의 데이터·인프라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AI 모델과 에이전트가 상호 연계·확산할 수 있도록 공통 플랫폼을 만드는 게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정부는 나온 논의를 종합해 '국가 AI for S&T 전략'을 수립, 올해 안으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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