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손엄지 기자 = 제미나이·챗GPT·티맵·티맵 등이 4일 오후 2시쯤부터 연쇄적으로 일시적 접속 장애 현상을 겪었다.
문제의 원인은 서비스 인프라를 담당하는 클라우드플레어의 한국 리전 네트워크 연결 장애 발생으로 확인됐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날 오후 시스템 상태 페이지에 'Network Connectivity Issues in Korea'를 공지를 통해 "한국의 네트워크에 연결 문제가 발생해 수정 사항을 적용했다"며 "문제를 해결한 후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네트워크 연결 문제를 조사하고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곧 더 많은 업데이트 사항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챗GPT는 오후 2시쯤부터 일시적으로 접속 불능에 빠졌다가 10분 만에 정상화됐다. 이에 앞서 구글 제미나이 서비스도 일시적으로 접속이 끊겼다가 복구됐다.
티맵도 오후 2시 10분쯤부터 접속이 되지 않다 약 10여분 뒤 정상 복구됐다. 해당 서비스들은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사이트 접속이 끊겼다가 복구됐다가를 반복했다.
티맵 관계자는 "글로벌 인프라 제공업체인 클라우드플레어 측 장애 영향이었다"며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고 장애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 대응 방안을 추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클라우드·서버 인프라가 급증하는 AI 컴퓨팅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현상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챗GPT는 지난달 31일에도 오전 9시 26분(UTC 오전 12시 26분)부터 서비스 오류가 급증해 일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올해 6월엔 구글클라우드가 대규모 장애를 일으키며 '스포티파이' '디스코드' '스냅챗' '캐릭터AI' 등 주요 앱 서비스가 동시에 장시간 마비됐다. 당시 클라우드플레어가 구글클라우드와 연계해 제공하는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글로벌 장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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