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SK텔레콤(017670) 컨소시엄 소속으로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4일 최종 선정됐다.
SKT 컨소시엄은 SK텔레콤이 주관하고 크래프톤과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리벨리온 등이 참여한 산학 전문가 연합이다.
크래프톤은 차세대 멀티모달 아키텍처 설계와 학습 알고리즘 연구를 기반으로 게임 등 도메인에 특화된 설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NPC(Non-Player Character)와 스토리 엔진 등 게임 콘텐츠를 위한 API를 개발해 AI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게임에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CPC는 AI를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가상 캐릭터다. 기존 NPC와 달리 이용자와 소통하며 인간처럼 상황을 인지하고 유연하게 대처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게임과 미디어 업계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비롯한 산업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넓힐 것"이라며 "컨소시엄과 함께 한국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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