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콜롬비아 청년창업가 육성과 기술혁신형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며 한국형 창업지원 모델의 현지화에 나섰다. 창업교육과 멘토링을 넘어 기업별 성장과제를 진단하고 필요한 지원사업을 연결하는 운영 경험까지 전수했다.
중진공은 28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콜롬비아 청년창업사관학교 성과보고회'와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체계 공유를 위한 정책연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현지 청년창업가 596명과 기술혁신형 스타트업 100개사를 지원한 성과를 공유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유관기관, 참여기업 등은 창업지원 정책의 효과를 높이고 현지 창업생태계를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했다.

콜롬비아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중진공과 국제무역센터(ITC)가 운영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한국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경험을 현지에 적용해 청년창업가 육성과 스타트업 성장, 창업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콜롬비아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21년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추진돼 2024년 6월 보고타에 문을 열었다. 2022년 우간다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청년창업사관학교다. ITC에 따르면 중남미에서는 처음 도입됐다.
중진공은 올해 마니살레스·산타마르타·칼리 등 3개 지역 청년창업가 596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춘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기술혁신형 스타트업 100개사에는 투자설명회(IR) 피칭과 벤처캐피털(VC) 투자행사 참여, 현지 바이어 연결 등을 지원했다.
사업 설계 단계부터 투자자와 잠재 고객, 협력기관을 연결하고 한국 창업생태계와의 기술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무게를 뒀다. 창업역량을 높이는 교육에 더해 사업 성장에 필요한 투자·판로 등 외부 자원과의 접점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정책연수에는 콜롬비아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중진공은 한국의 중소기업 지원체계와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기업진단 및 연계지원'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성과보고회에는 콜롬비아 정부와 주콜롬비아 한국대사관, 현지 협력기관, 참여기업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콜롬비아의 미래: 효과적인 정책을 위해'를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콜롬비아 청년창업사관학교는 한국의 창업지원 경험을 현지 여건에 맞게 접목하고, 양국 기업과 지원기관 간 협력 기반을 넓혀가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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