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홍종철 현 부회장이 선출됐다.
홍 신임 회장(최종 후보)는 정부와 민간 출자를 늘려 초기투자 재원을 확충하고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보육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협회는 16일 이사회에서 홍 부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 1인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취임과 임기는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구체적인 총회 일정은 추후 정한다.
홍 최종 후보는 인포뱅크 부사장이자 투자사업부 아이엑셀 총괄 대표다. 이번 선거에는 홍 부사장과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가 출마했다. 현 전화성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홍 최종 후보는 소견서에서 초기투자 재원 확대와 투자 생태계의 상생 구조 확립을 주요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보육하는 AC의 역할을 뒷받침하도록 정책 협력과 회원사 지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홍 최종 후보는 모태펀드 등 정부 출자 확대를 건의하고 중·대형 출자자(LP)의 AC 출자를 늘릴 계획이다. 민간 LP가 AC의 투자 성과와 역할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강화한다. 정책 자금과 민간 출자를 함께 늘려 회원사의 투자 여력을 뒷받침한다는 방향이다.
초기투자를 제약하는 규제 개선도 추진한다. 벤처스튜디오 등 새로운 사업 방식에 필요한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벤처스튜디오는 투자자가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모델 설계, 팀 구성과 공동 창업 등에 관여하는 방식이다. 협회는 신청·승인 절차를 명확히 하고 소형 AC의 참여 기회를 넓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건의해 왔다.
회원사 간 협력은 대형 AC의 자금력·네트워크와 소형 AC의 전문성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도권·지역 AC 간 지역특화 공동펀드와 공동 액셀러레이팅을 확대하고 VC와의 후속투자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홍 최종 후보는 "AC와 VC가 서로 경쟁하기보다 투자 생태계의 단계별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으로 성과를 내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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