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카페24(042000)가 퀵서버호스팅 상품 가격을 일제히 1만 원 인상하고 SSL 인증서 유효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정책을 잇따라 시행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퀵서버호스팅 상품 가격을 이달 18일 오전 9시부로 티어별로 1만원씩 인상했다.
구체적으로 △Quick 스타트업 Pro 월 8만→9만 원 △Quick 플러스업 Pro 월 11만→12만 원 △Quick 스케일업 Pro 월 15만→16만 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퀵서버호스팅은 카페24가 자사 IDC(Internet Data Center)에서 운영하는 물리 서버 단독 임대 상품으로 루트 권한을 제공해 게임·커머스 등 트래픽 폭증을 대비해야하는 서비스에 주로 활용된다.
인상 가격은 신규 신청 고객부터 적용된다. 기존 이용 고객의 가격·조건은 유지된다.
카페24 측은 "서버 하드웨어 원가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가격 조정"이라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카페24는 글로벌 보안 규제 강화에 발맞춰 SSL 인증서 정책도 개편했다.
카페24는 글로벌 인증기관 협의체 CA/Browser Forum 결정에 따라 이달 13일부터 SSL 인증서 최대 유효기간을 기존 398일에서 199일로 줄였다. 디지서트(DigiCert)·섹티고(Sectigo) 등 주요 인증기관이 199일 제한을 순차적으로 적용한 데 따른 조치다.
카페24 내 결제는 1년 단위로 유지하되 1년 내 인증서를 두 번 자동 재발급하는 구조로 바뀐다. 카페24는 인증서 발급 횟수가 늘었지만 별도 추가 비용은 없다고 안내했다.
웹호스팅 상품은 카페24의 자동 설치·갱신 시스템을 통해 인증서가 자동으로 교체된다. 반면 서버·가상서버·외부 서버 고객은 두 번째로 발급되는 인증서를 직접 서버에 설치·적용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보안 규제 강화와 서버 원가 상승이라는 이중 압박을 받자 서버 상품 가격을 인상하며 수익성 관리에 나선 모습"이라며 "이를 얼마나 가격·서비스 패키지로 녹여내 셀러와의 마찰을 최소화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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