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현장 중심 혁신을 위한 '소상공인 가치동행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인 이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상공인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가치의 주체로 재정립하겠다"며 "소상공인의 가치, 소진공이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가치동행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기관 혁신과 주요 사업 전반에 반영하는 정책 방향이다.
인 이사장 취임 이후 소진공은 '소상공인의 가치, 같이 만듭니다'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걸고 관련 정책을 추진해 왔다.
소진공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문화와 활력이 살아있는 시장상권 조성 △로컬 기반 창업가 육성과 글로벌 진출 지원 △금융 사각지대 해소 및 포용금융 실현 △경영위기 소상공인 회복 및 재도전 지원 △AI·디지털 기반 경쟁력 강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제시했다.
우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글로컬상권과 로컬거점상권, 유망골목상권 등 지역 특성과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상권 육성 사업을 확대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확대와 특성화시장 육성도 병행해 지역 소비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 및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소진공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강한소상공인 육성사업, 글로벌 소상공인 지원 사업 등을 확대하고 민간 투자와 크라우드펀딩 연계를 통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스케일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중·저신용자 대상 정책자금 공급 확대와 비금융 대안평가모형 도입, 채무조정 지원 등을 추진한다. 정책 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 브로커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담 신고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경영위기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바우처를 비롯해 폐업, 재기, 취업, 채무조정, 심리회복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복합지원체계를 확대해 위기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I와 디지털 전환 지원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소진공은 AI 기반 교육과 멘토링,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혁신을 돕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365'와 통합 정책 플랫폼 '소상공인24'를 고도화해 데이터 기반 정책 추천과 경영 진단 서비스 등 맞춤형 지원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소진공은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소상공인 가치동행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현장 체감형 정책과 기관 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소상공인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영기 소진공 기획경영본부장은 "790만 소상공인과 1400여 개 전통시장은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가장 큰 버팀목이자 대한민국의 뿌리"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에 소진공이 적극 응답하며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 이사장은 "정책의 출발점은 현장"이라며 "소상공인의 삶과 일터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체감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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