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글로벌 탈탄소 포럼 참가…자원순환 중요성 강조

"핵심광물 공급망이 곧 국가 경쟁력…고려아연, 자원순환으로 기여"
"저탄소 산업, 초기 투자비용 막대…정부·금융·기업 '3박자' 맞아야"

본문 이미지 -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산업경쟁력을 위한 탈탄소·순환성 포럼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산업 클러스터' 세션에 김구회 고려아연 ESG경영팀 담당(왼쪽 네번째)이 패널로 참석한 모습(고려아연 제공). 2026.6.29.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산업경쟁력을 위한 탈탄소·순환성 포럼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산업 클러스터' 세션에 김구회 고려아연 ESG경영팀 담당(왼쪽 네번째)이 패널로 참석한 모습(고려아연 제공). 2026.6.29.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고려아연(010130)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세계경제포럼(WEF) 주최로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산업 경쟁력을 위한 탈탄소·순환성' 포럼에 참가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렸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구회 고려아연 ESG경영팀 담당은 "산업 생태계의 전기화와 순환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성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려아연은 아연, 동(구리), 은, 안티모니, 인듐 등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설비, 전력 인프라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원순환 기술로 핵심광물을 회수하고 재활용해 공급망 안정성과 자원 순환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탄소 산업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제시했다. 재생에너지 접근성이 낮고 청정에너지를 확보하는 데 초기 투자비가 많이 소요되는 데다 저탄소 제품 시장이 불확실한 점이 저탄소 산업 생태계 확산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이를 극복하려면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인프라 확충, 금융권의 프로젝트 금융 확대, 기업의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김 담당의 설명이다.

실제 고려아연은 50년 이상 축적한 제련 기술력과 자원순환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앞장서 왔다. 특히 도시광산에서 확보한 2차 원료를 활용해 동·금·은·팔라듐 등 각종 유가금속을 회수해 왔다.

자원순환 사업 거점이자 미국 자회사인 페달포인트는 현지에서 전자폐기물, 폐태양광패널, 폐인쇄회로기판(PCB) 등을 수거하고 리사이클링해 핵심광물 생산에 필요한 원료로 가공한다.

이번 포럼에선 고려아연이 2022년 수립한 신성장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도 소개됐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등 3대 신사업을 기반으로 산업의 전기화와 탄소중립을 뒷받침하는 핵심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는 보우먼스 크리크 풍력 발전소 1단계 사업, 리치먼드 밸리 태양광 발전·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또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SunHQ' 실증사업을 진행하며 산업과 운송 부문의 탈탄소를 지원하는 차세대 에너지 설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WEF 포럼에서 산업의 탈탄소 전환과 순환경제가 국가경쟁력, 경제안보, 공급망 안정화와 직결된 의제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순환 사업 역량과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정부와 금융권, 산업계와 협력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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