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에 결국 '외출금지' 처분…호기심 왕성한 푸바오는 '억울해'

야외 방사장서 울타리·대나무 쓰러트려
'판다 이모' 유도로 울타리 복귀

먹이를 먹고 있는 푸바오의 뒷태. 2023.7.20/뉴스1 ⓒ News1
먹이를 먹고 있는 푸바오의 뒷태. 2023.7.20/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전 국민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푸바오가 때아닌 월담 소동을 벌여 '외출금지령'을 받았다.

15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13일 푸바오가 야외 방사장에서 탈출을 시도하면서 울타리와 관상용 대나무를 넘어트리면서 관람객이 퇴장하고 대기 시간이 약 20~30분 늘어나는 등 혼란을 빚었다.

호기심이 왕성한 푸바오는 30여 분간 관상용 대나무를 꺾고 휘두르고 맛보며 일탈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여름에 푸바오가 사육사들이 준비한 얼음 평상 위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8.24/뉴스1 ⓒ News1
지난 여름에 푸바오가 사육사들이 준비한 얼음 평상 위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8.24/뉴스1 ⓒ News1

푸바오의 월담 소동은 '판다 이모' 오승희 사육사가 나서 푸바오를 울타리 안으로 복귀시키면서 마무리됐다.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에게 야외 방사장 '외출금지' 처분을 내렸다. 넘어진 울타리와 대나무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이에 관람객들은 당분간 푸바오를 실내 방사장에서만 만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울타리가 보완대는 대로 푸바오를 다시 야외 방사장으로 내놓을 것"이라며 "보완까지 장기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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