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골다공증 치료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STOBOCLO)'의 출시를 기념해 전국 8개 도시에서 '퍼펙트(PERFECT)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스토보클로는 국내 최초로 발매된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 3상 연구를 통해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재 미국과 호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허가를 획득하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스토보클로는 넓어진 손가락 받침대와 주사 후 자동으로 주사침이 몸통 안에 숨겨지는 구조로 투여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현재 자진 약가 인하로 오리지널 제품 대비 13%가량 저렴한 연 20만 원 수준으로, 보험 급여 적용 시 환자 부담금은 월 5400원에 불과하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한 달에 커피 한 잔 가격으로 골절 위험을 예방하고, 치료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수준의 접근성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보클로 관련 심포지엄은 서울, 수원, 대구, 경주, 부산, 전북, 광주, 제주에서 총 11회에 걸쳐 열렸다. 그동안 720여 명의 의료진이 참가했다.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백기현 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국내 제약산업을 선도하는 대웅제약에서 전 세계 최초로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스토보클로를 출시한 것은 의미가 깊다"며 "국내 생산 제품인 만큼 공급 이슈 없이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발표 연자인 홍승재 경희의대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류마티스내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가 골다공증 치료에도 도입돼 기쁘다. 많은 의료진과 환자에게 있어 우선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토보클로는 발매 3개월 만에 회사 집계 기준 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메가 블록버스터로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는 "스토보클로는 당사의 전국 유통망과 병의원 영업력을 더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며 "대웅제약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골절 치료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골절은 삶의 질 저하와 사망 위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커피 한 잔 값이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스토보클로 출시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골다공증 치료의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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