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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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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PICK] 9만2000명이 함께 부른 ‘아리랑’…BTS가 뒤흔든 파리의 밤

[뉴스1 PICK] 9만2000명이 함께 부른 ‘아리랑’…BTS가 뒤흔든 파리의 밤

검은 옷을 입은 인물이 연막탄을 들고 경기장을 가로질렀다. 뒤이어 같은 색 옷을 입은 수십 명의 댄서들이 중앙 무대로 달려 나왔다. 불꽃이 하늘로 솟구치고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가 모습을 드러내자 프랑스 파리 외곽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가 거대한 함성에 휩싸였다.화약 냄새가 객석까지 번졌다. 관객들이 일제히 발을 구를 때마다 스타디움 바닥이 울렸다.방탄소년단은 17일 오후 7시30분 정규 5집 수록곡 ‘훌리건’(
아비뇽 교황청 궁전에 내린 한강의 눈…두 언어로 읽은 ‘새’

아비뇽 교황청 궁전에 내린 한강의 눈…두 언어로 읽은 ‘새’

한여름 밤, 프랑스 아비뇽 교황청 궁전 명예의 뜰에 눈이 내렸다. 실제 눈은 아니었다. 흰 무대, 중세 궁전 벽면의 창 하나에만 비친 눈발, 그리고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번갈아 읽힌 한강의 문장이 그곳을 겨울의 제주로 옮겨놓았다.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바탕으로 한 낭독 공연 '새'(Oiseau)가 15일(현지시간) 밤 10시 프랑스 아비뇽 교황청 궁전(Palais des Papes) 명예의 뜰(Cour d'honneur)에서 열렸다.
[뉴스1 PICK] “언어는 우리가 존재하는 방식”…아비뇽서 만난 한강

[뉴스1 PICK] “언어는 우리가 존재하는 방식”…아비뇽서 만난 한강

무더위가 이어진 15일(현지시간) 오전, 한강 작가가 약속 시각에 맞춰 프랑스 아비뇽 생루이 회랑(Cloître Saint-Louis)에 자리한 호텔 카페 테라스로 들어섰다.자리에 앉은 한강은 두 손을 모은 채 잠시 눈을 감았다. 최석규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예술감독의 진행으로 인터뷰가 시작되자 마이크를 들고 국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차분히 말을 이어가던 그는 때로 손짓을 곁들였고, 질문을 주고받는 사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노벨
한강 "노벨상 솔직히 부담… 언어는 경쟁 아닌 인간의 존재 방식"[인터뷰]

한강 "노벨상 솔직히 부담… 언어는 경쟁 아닌 인간의 존재 방식"[인터뷰]

"언어라는 것은 그냥 우리가 존재하는 방식입니다. 문학은 언어로 할 수 있는 많은 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외부 활동을 자제해온 소설가 한강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아비뇽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어와 문학, 자신의 소설이 무대 위에서 낭독되는 경험, 역사적 비극과 혐오의 시대에 대한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 한강은 언어를 경쟁력으로 환산하기보다 인간이 세계와 만나고 자신을 만들어가는 존재 방식으로
호드리게즈 佛 아비뇽 예술감독 "한국 공연예술, 유럽에 덜 알려져…초청은 이제 시작"

호드리게즈 佛 아비뇽 예술감독 "한국 공연예술, 유럽에 덜 알려져…초청은 이제 시작"

제80회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한국어를 초청 언어로 선정한 티아구 호드리게스(Tiago Rodrigues) 예술감독이 "올해 한국어 초청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한국 공연예술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호드리게스 감독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아비뇽 호텔 클루아트르 생루이에서 진행한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공연예술은 유럽과 프랑스 관객, 비평가, 공연예술 전문가들에게 아직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아비뇽
아비뇽에 번진 김치 냄새…구자하 ‘하리보 김치’가 감각으로 쓴 기억

아비뇽에 번진 김치 냄새…구자하 ‘하리보 김치’가 감각으로 쓴 기억

프랑스 아비뇽의 한 체육관에 한국식 포장마차가 차려졌다.실제 관객 두 명이 무대 위 손님으로 초대됐다. 구자하는 한 손님에게 직접 만든 소맥을 “라이트 보드카”라고 소개해 건넸고, 술을 마시지 못하는 다른 손님에게는 얼음물을 내놓았다. 이어 오이와 쌈장이 먼저 놓였다. 김치통이 열리고 잘게 썬 김치가 반죽물에 버무려지자, 건조하고 퀘퀘하던 극장 안에 시큼하고 꼬릿한 냄새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잠시 낯설게 떠돌던 냄새는 달군 기름 위에서 지글거리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아비뇽 무대로…"폭력에 맞서는 연결의 이야기"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아비뇽 무대로…"폭력에 맞서는 연결의 이야기"

“'작별하지 않는다’는 연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변화의 가능성을 갖는 이야기죠."이탈리아 연출가 겸 배우 다리아 데플로리안은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프랑스 남부 아비뇽 무대에 올린 지난 14일(현지시간) 공연 직후 특파원단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제80회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 '사랑은 얼마나 끔찍한 고통인가'(Che dolore terribile è l’amore)는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뉴스1 PICK] 佛 에펠탑 위에 다시 쓴 ‘자유·평등·박애’

[뉴스1 PICK] 佛 에펠탑 위에 다시 쓴 ‘자유·평등·박애’

프랑스 공화국의 표어인 ‘자유·평등·박애’가 에펠탑 위에 빛으로 다시 쓰였다.프랑스 혁명 기념일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불꽃과 드론, 조명을 결합한 공연이 펼쳐졌다.오후 7시께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은 에펠탑이 보이는 센강변과 도로변, 언덕과 잔디밭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공연 시작을 한 시간가량 앞두고는 일대가 인파로 가득 찼다.해마다 7월 14일 열리던 불꽃놀이는 올해 하루 앞당겨졌다. 2016년 프랑스 남부
한강 "생존자 상처 다시 열고 싶지 않았다"…증언을 대하는 작가의 원칙

한강 "생존자 상처 다시 열고 싶지 않았다"…증언을 대하는 작가의 원칙

광주와 제주, 눈과 물, 죽음과 삶. 작가 한강은 두 비극을 통과한 자신의 장편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한 쌍의 책"이라고 불렀다.한국 현대사의 상처를 다뤘지만, 그 문장이 향한 곳은 한 나라의 역사만이 아니라 인간이 되풀이해 온 폭력과 그 뒤에 남은 사람들의 애도였다는 설명이다.한강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주최 측이 제공한 대담 영상에서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는 연결돼 있다 할 수 있고,
'이름 내건 국제 콩쿠르' 조수미 "상주고 끝나선 안돼…젊은 성악가들 무대로"

'이름 내건 국제 콩쿠르' 조수미 "상주고 끝나선 안돼…젊은 성악가들 무대로"

"상을 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대에 세워야 합니다."소프라노 조수미는 자신의 이름을 딴 국제 성악 콩쿠르의 의미를 순위와 상금이 아닌 '무대'에서 찾았다. 젊은 성악가들이 콩쿠르에서 이름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공연장과 관객 앞에서 성장하도록 길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조수미는 10일(현지 시각) 프랑스 루아르 지방 라페르테앵보 성에서 열린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결선장에서 뉴스1과 만나 "젊은 성악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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