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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춤 100년 여정, 50개 작품으로 선보인다

국립정동극장, 4월 중 매주 화·목요일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4-03-08 11:08 송고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국립정동극장 제공)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국립정동극장 제공)
국립정동극장이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을 개최한다. 4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총 8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국 창작춤을 이끌어 온 근현대 춤꾼들의 여정을 50개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으로, 옛것을 바탕으로 늘 새로움을 창조해온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을 다룬다. 1920년대부터 근현대 100년을 관통하는 우리 춤의 변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주에는 1920년대 서양 문화의 도입과 함께 우리 민족의 고유 정서를 바탕으로 새롭게 탄생했던 신무용을 선보인다. 신무용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배구자와 신무용 시대 최고의 무용가 최승희·조택원의 작품을 김선정, 노해진, 안나경, 최신아, 국수호, 김형남, 김호은이 무대에 올린다.

뒤를 이어 한국전쟁 직후 열악한 환경에도 창작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신무용의 외형적 변화를 이뤄내며 한국 무용계의 단단한 토대를다진 신무용 2세대 김진걸, 김백봉, 최현, 황무봉, 최희선, 송범의 작품을 정민근, 안귀호, 정혜진, 김혜윤, 윤미라, 손병우, 김장우, 최영숙이 그려낸다.

둘째 주와 셋째 주에는 1970년대 이후의 한국 창작춤을 만나볼 수 있다. 당대를 대표하는 안무가 김매자, 배정혜, 국수호, 문일지의 작품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이어 한국 창작춤을 이끌어 온 교육자, 시·도립 무용단의 수장, 탁월한 안무력의 남성 춤꾼들의 작품 등 한국 창작춤 작품 24편이 4회차에 걸쳐 공연된다.
2010년대 이후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 춤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가장 활발하게 동시대의 창작 동향을 이끌고 있는 컨템퍼러리 춤꾼들의 작품 12편도 무대에 오른다. 시대의 변화에 맞게 폭넓어진 한국 춤의 언어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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