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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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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미하일 고르바초프 노벨 평화상 수상 [김정한의 역사&오늘]

미하일 고르바초프 노벨 평화상 수상 [김정한의 역사&오늘]

1990년 10월 15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소련의 마지막 최고 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그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반세기 가까이 지구촌을 짓누르던 냉전의 빙벽을 깨뜨리고 동서 진영 간 화해의 전기를 마련한 공로였다.1985년 집권한 고르바초프는 파탄 직전의 소련 경제와 경직된 사회 체제를 바꾸기 위해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의 깃발을 올렸다. 대외적으로는 서방과의 소모적인 군비 경쟁을 중단하
"평범한 일상 속 소중한 것들을 찾는 시간여행"…뮤지컬 '렛미플라이'

"평범한 일상 속 소중한 것들을 찾는 시간여행"…뮤지컬 '렛미플라이'

2022년 초연 당시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을 거머쥐며 웰메이드 창작극으로 자리 잡은 뮤지컬 '렛미플라이'가 세 번째 시즌을 맞아 한층 짙어진 감동으로 돌아왔다.13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 프레스 시연과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창작진과 새롭게 합류한 출연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이대웅 연출은 작품이 품은 생명력을 강조했다. "등장인물들이 두 사람의 삶을 오가며 매 순간의 선택과 기억의 가치를 그려낸다"며 "자연스럽고 평
미국의 대중가수 겸 배우 빙 크로스비 타계 [김정한의 역사&오늘]

미국의 대중가수 겸 배우 빙 크로스비 타계 [김정한의 역사&오늘]

1977년 10월 14일, 전 세계인의 겨울을 따뜻한 목소리로 감싸 안았던 미국 가수 겸 배우 빙 크로스비가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골프장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향년 74세였다.1903년 미국 워싱턴주에서 태어난 그는 1930~40년대 대중문화를 뒤흔든 최초의 멀티 엔터테이너였다. 감미롭고 부드러운 중저음으로 속삭이듯 노래하는 '크루닝'(Crooning) 창법을 선보이며 당대 대중음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마이크 기술의 발전을 가장 영리하
"이방인이 짊어진 삶의 무게와 이주의 역사"…'스트레인저즈 플래닛' 展

"이방인이 짊어진 삶의 무게와 이주의 역사"…'스트레인저즈 플래닛' 展

건물 한 채 전체를 미지의 행성으로 탈바꿈해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무게와 이주의 역사를 온몸으로 겪어보는 참여형 라틴 현대미술전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관객을 맞는다.더블유아트갤러리는 창립 6돌을 기념해 한·중남미협회와 손잡고 특별전 '스트레인저즈 플래닛(STRANGERS' PLANET): 낯선 곳에서 우리가 존재하는 방식'을 19일부터 12월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매직쉐프빌딩 1~4층 전관에서 선보인다.전시장은 들어서는 순간 관
토탈미술관 50주년 특별전…"회고에 그치지 않고 韓 미술 미래 새롭게 조명"

토탈미술관 50주년 특별전…"회고에 그치지 않고 韓 미술 미래 새롭게 조명"

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토탈미술관이 개관 50주년을 맞아 뜻깊은 전시를 선보인다. 미술관은 16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특별전 '한국미술 0년: 42개의 이야기'를 진행한다.13일 토탈미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준의 관장은 "이번 전시는 과거 50년을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한국 미술과 미술관의 미래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라고 밝혔다.이영철 총괄 큐레이터가 기획을 맡은 이번 행사에는 백남준, 박서보, 이강소
"오행사상 바탕으로 미술관 2개 층 공간 연결"…'양혜규: 통通'

"오행사상 바탕으로 미술관 2개 층 공간 연결"…'양혜규: 통通'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현대미술가 양혜규가 미국 뉴욕의 대표 미술관 디아 비컨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연다.미국 디아 예술재단은 양혜규의 커미션 신작 전시 '양혜규: 통通'(Haegue Yang: Through)을 10일부터 2028년 6월 12일까지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한 작가가 디아 비컨의 지상과 지하 2개 층 전체를 아우르며 공간 맞춤형 신작을 선보이는 것은 미술관 설립 이래 처음이다.작가는 그리스어로 '~을 통하여'를 뜻하는 미술관
"관객 앞에서 끝장 토론으로 가린다"…국현 '올해의 작가상' 최종 심사

"관객 앞에서 끝장 토론으로 가린다"…국현 '올해의 작가상' 최종 심사

국내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 시상 제도인 '올해의 작가상 2026'이 밀실 심사의 관행을 깨고 관객 앞에서 수상자를 가리는 '끝장 공개 검증' 자리를 마련한다.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최종 주인공을 가려내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작가-심사위원 대화'를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MMCA다원공간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무대에는 후보에 오른 후원작가인 이해민선, 이정우, 전현선, 홍진훤 등 4인이 직접 등장한다. 작가
"온전히 잡히지 않는 아름다움의 모순 경험"…박시월 '물거울' 展

"온전히 잡히지 않는 아름다움의 모순 경험"…박시월 '물거울' 展

짙어가는 가을, 관람객이 유리 표면을 직접 만지며 끝내 잡히지 않는 아름다움의 모순을 체감하게 해주는 전시회가 열린다.서울 종로구 예술 공간 더레퍼런스는 기획전 '더 레퍼런스(The Reference) #91 박시월 개인전 '물거울''을 14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관람객이 눈으로만 감상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손으로 작품을 움직이며 체감하는 참여형 설치 회화로 구성됐다.전시의 핵심은 양면 유리로 제작한 입체 구조물이다. 관람객이
"이웃과 나눈 온기로 골목을 밝히는 동네 서점의 따뜻한 기록"

"이웃과 나눈 온기로 골목을 밝히는 동네 서점의 따뜻한 기록"

성인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1년에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 메마른 현실 속에서, 사람의 온기로 공간을 채우며 이웃과 단단한 연대를 다져 온 전주 동네 서점의 따뜻한 기록이 에세이로 출간됐다.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38.5%에 불과해 무려 61.5%가 활자를 멀리하고 있다. 동네 서점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 위기 속에서 전주 서점 '잘 익은 언어들'을 꾸려가는 이지선은 이
루프트한자 181편 여객기 공중 피랍 사건 발생 [김정한의 역사&오늘]

루프트한자 181편 여객기 공중 피랍 사건 발생 [김정한의 역사&오늘]

1977년 10월 13일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서독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던 루프트한자 181편 보잉 737기가 공중에서 피랍됐다. 승객과 승무원 95명(납치범 포함)을 태운 여객기를 장악한 자들은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PFLP) 소속 무장대원 4명이었다. 그 배후에는 서독의 극좌 테러 단체 바더 마인호프(적군파·RAF)가 있었다.납치범들은 서독에 수감된 10명의 RAF 대원과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2명의 석방과 몸값 1500만 달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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