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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활용해 에너지 생산…다목적·용수댐에 수상 태양광 설치

환경부, 댐 선별한 후 올해 내 계획 수립
계절·기후변화 따른 수위 변화가 '관건'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2024-02-14 05:47 송고 | 2024-02-14 09:29 최종수정
충북 진천에 설치돼 있는 태양광 패널. /뉴스1 © 뉴스1 황덕현 기자
충북 진천에 설치돼 있는 태양광 패널. /뉴스1 © 뉴스1 황덕현 기자

환경부가 관리 중인 34곳의 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환경부 자원의 활용성을 높이는 차원인데, 올해 내 대략적 계획 수립을 마치고 이후 선별한 댐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환경부가 보유한 댐 가운데 수상 태양광의 활용이 가능한 댐을 선별하고 있다.

환경부 소관 댐은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 등 34곳이다.

환경부는 이들 댐 중 일부의 수면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배치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목표를 세웠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상 태양광을 통해 댐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댐은 가뭄과 집중호우 등 계절과 기후변화 등에 따라 수위 변동성이 있다. 이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는 지역을 파악해 실증 사업을 벌이고, 확대 여부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의 이 같은 행보는 앞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가 제시한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 탄녹위는 매립이 끝난 '종료 매립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는 태양광 확대를 위해 올해 관련 규제의 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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