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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수질감시항목에 깔따구 유충 추가한다

환경부, 조류독소 감시항목도 1종→6종 확대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2023-07-02 12:00 송고
낙동강네트워크·낙동강대구경북네트워크 등 영남권 환경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8월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대구 수돗물 녹조 독소 오염 파동에 대한 환경부와 대구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달성군 매곡정수장 인근 낙동강에서 퍼온 물을 투명 용기에 따른 뒤 서한문과 함께 대구시 녹조 담당자(왼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2022.8.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낙동강네트워크·낙동강대구경북네트워크 등 영남권 환경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8월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대구 수돗물 녹조 독소 오염 파동에 대한 환경부와 대구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달성군 매곡정수장 인근 낙동강에서 퍼온 물을 투명 용기에 따른 뒤 서한문과 함께 대구시 녹조 담당자(왼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2022.8.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먹는물(수돗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수질감시항목 중 조류독소 항목이 늘어나고 깔따구 유충이 추가됐다. 

환경부는 수도법에 따른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10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수질감시항목 중 조류독소 감시항목인 마이크로시스틴-LR이 마이크로시스틴류(6종)로 변경된다. 마이크로시스틴 6종에는 기존 감시항목인 LR을 포함해 RR, YR, LA, LY, LF 등 5종이 추가된다.

수질감시황목에 깔따구 유충도 추가됐다. 정수 여과 후 먹는물 시료 100L를 월 1회 주기로 현미경으로 관찰해 깔따구 유충을 확인할 계획이다. 유충이 발견될 경우 검사 주기를 하루 1회로 단축해 운영한다.  

수질감시항목 추가는 기후변화 등에 의한 상수원의 물환경 변화로 인해 조류(녹조 등)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수돗물 깔따구 유충 민원 발생 등 먹는물 안전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이뤄졌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수도사업자, 수질검사기관 등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업무 숙련도를 높일 수 있도록 7월부터 2달간 시험 기기 작동법 및 시료 준비 등 이번 수질감시항목 변경에 대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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