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광온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3.5.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 정청래 의원을, 교육위원장으로 박홍근 의원을 내정했다. 한정애 의원은 보건복지위원장, 김경협 의원은 환경노동위원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상임위원장 인선을 확정하고 관련 사보임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행안위는 조응천 의원이, 교육위는 민형배·박광온 의원이, 환노위는 전해철 의원이 사임한다. 원내 관계자는 "상임위원장이 될 수 있는 의원들로 사보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권인숙 의원 1명이 사임하고 해당 자리에 소병철·박용진 의원 2명을 보임하기로 했다. '거액의 코인 보유' 논란으로 김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민주당 몫의 법사위에 공석이 생겼기 때문이다.

다만 무소속인 김 의원에 대한 상임위 배정권은 국회의장이 갖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법사위 소속이다. 국민의힘은 수사가 시작된 만큼 이해충돌이 될 수 있다며 김 의원의 법사위 사보임을 촉구하고 있다. 소병철·박용진 의원이 사임한 정무위엔 권인숙·조응천 의원이 보임한다.

이 밖에 과방위는 김영주·정청래 의원에서 민형배·정춘숙 의원으로, 외교통일위는 김경협·박홍근 의원에서 박광온·전해철 의원으로, 보건복지위는 정춘숙 의원에서 김영주 의원으로, 여성가족위원회는 유정주·이소영·홍정민 의원에서 고민정·이수진(비)·신현영 의원으로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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