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키움 투수 김태훈↔삼성 3루수 이원석 트레이드 단행

키움은 타선, 삼성은 불펜 투수 보강…삼성 3R 지명권도 내줘
키움 "베테랑 내야수 영입 기뻐"…삼성 "불펜 뎁스 강화 기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04-27 11:20 송고 | 2023-04-27 17:31 최종수정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삼성 이원석(37).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삼성 이원석(37).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트레이드(선수교환)를 단행했다.

키움과 삼성은 27일 투수 김태훈(31)과 내야수 이원석(37)을 주고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태훈이 삼성, 이원석이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되며 키움은 삼성의 2024년 3라운드 신인 지명권도 추가로 받았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은 타선을, 삼성은 불펜 투수진을 보강했다.

키움은 현재까지 팀 타율이 9위에 처져 있는 등 공격력 문제를 보이고 있다. 주전 3루수 송성문이 부상으로 빠져있어 이원석을 적합한 카드로 판단했다.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 이원석은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후 2005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서 롯데 자이언츠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고, 2017년 FA계약을 통해 삼성라이온즈로 이적했다.
풍부한 코너 내야수비 경험과 장타력을 겸비한 이원석은 프로통산 1705경기에 출전해 5136타수 1355안타 143홈런 763타점 타율 0.264를 기록 중이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 내야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이원석이 수비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팀에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면서 "여기에 높은 순위의 2024년 신인지명권을 확보한 만큼 팀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영입할 기회도 얻었다"고 말했다.

삼성으로 이적한 투수 김태훈.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삼성으로 이적한 투수 김태훈.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반면 삼성은 오승환의 노쇠화 등으로 헐거워진 불펜을 보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삼성으로 이적한 김태훈은 2012년 9라운드 79순위로 넥센의 지명을 받았다. 프로통산 263경기에 출전해 26승10패 22세이브 42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으며 2021년부터 키움의 필승조로 활약 하고 있다.

삼성은 "김태훈의 가세로 팀 불펜의 뎁스(depth)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