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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불 켜진 소방서도 제로에너지…1호는 '홍은119 안전센터'

서울기술연구원-서대문소방서 그린리모델링 협약
"노후 공공건물에 제로에너지 전환 신기술 적용"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2-11-23 06:00 송고
서울시청 전경.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청 전경.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기술연구원은 서대문 소방서와 '24시간 에너지 소비형 기존 공공건물의 에너지 효율진단·리모델링 실증'을 진행하고,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3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기존 건물의 녹색건축물 조성과 보급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 또한 노후 공공건물의 그린리모델링(친환경 새 단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4700만톤으로, 이 중 68.7%는 건물 부문에서 배출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효율이 낮은 30년 이상 노후 건물이 47%(2020년 기준)에 달한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이같은 노력에 발맞춰 노후 공공건물에 해당하는 서대문 소방서 관할 '홍은119 안전센터'에 제로에너지 전환 신기술을 적용해 그린리모델링 실증 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협력으로 '홍은119 안전센터'는 24시간 에너지를 쓰는 건물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실증해보는 1호 건물이 된다.
향후 기본 건물정보와 현장 측정정보를 기반으로 건물 에너지 진단 기술도 개발한다.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구축 등으로 지속적으로 에너지 성능을 점검하고 제로에너지 신기술의 실증 연구를 진행해 그린리모델링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장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68.7%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근 서대문소방서장은 "서울기술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소방에서도 처음으로 그린리모델링 연구에 동참하게 됐다"며 "24시간 불이 켜져있는 소방서도 시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탄소중립 실현 등 환경 또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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