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금화면 꾸미기 기능을 강조한 아이폰 운영체제 'iOS16' 모습 (애플 제공)

애플은 13일(한국시간) 아이폰 운영체제 'iOS16'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사용자 맞춤형 잠금화면 기능을 내세웠다.

지난 6월 애플 연례 개발자 행사인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처음 공개된 iOS16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잠금화면을 설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스타일, 색상, 글꼴을 바탕으로 날짜와 시간의 모양을 바꿀 수 있다.또 △날씨 △배터리 잔량 △예정된 캘린더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위젯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화면을 옆으로 밀어 별도 위젯 페이지를 통해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중 레이어 효과를 적용해 사진 피사체를 잠금화면 시간 앞에 배치할 수도 있다. 알림을 화면 하단에서 위로 올라오도록 새로 디자인해 잠금화면을 가리지 않도록 했다.

'아이폰14 프로' 모델에는 화면을 항시 표시하는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OD) 기능이 지원된다.또한, 문자 메시지의 경우 문자를 보낸 후 최근에 보낸 메시지를 편집하거나 전송을 취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같은 기능은 아이폰 이용자 간 쓸 수 있는 '아이메시지'에 적용된다.

이 밖에도 △잠금화면과 집중모드 연동 △'애플워치' 없이 운동 보조 기능 제공 △건강 앱 복용 약 관리 기능 추가 △최대 6명의 가족 구성원이 사진·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아이클라우드 공유사진 라이브러리' 기능 도입 △인물사진 모드 심도 구현 개선(아이폰13 이상) 등이 이뤄졌다.

이번 iOS16은 2017년 출시된 '아이폰8' 이상 기종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