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도봉구 돌봄SOS센터는 '발로 뛰는 사각지대 발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9월부터 취약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전수조사는 '돌봄 사각지대 행복 확대경'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취약가구 탐문을 △복지플래너 △통장 △우리동네돌봄단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동 주민센터 인적자원 등이 담당한다. 이때 돌봄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견하면 즉시 지원을 연계한다.
'퇴원(통원) 환자 긴급돌봄 연계 체계' 구축을 위한 동, 구와 지역 의료기관 간 업무협약도 이달 중으로 실시한다.
의료기관이 퇴원(통원)환자 중 긴급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구청-동주민센터로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기관이 돌봄 서비스 결과를 공유한다.
또한 긴급돌봄 필요자 다수가 질환자, 장애인, 고령자로 일반적인 홍보로는 발견이 어려운 만큼 유관기관(19개소), 의료기관(106개소) 경로당(131개소) 등 총 256개소를 방문해 직접 홍보하고, 적극적인 발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사각지대에 놓여 스스로 삶을 포기하거나 고독사하는 일이 없도록 구에서 먼저 손을 뻗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발로 뛰는 취약가구 전수조사를 통해 돌봄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견하는 적극행정을 실시하고, '약자와 동행하는 도봉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돌봄SOS센터는 돌봄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동 주민센터마다 설치된 긴급돌봄 창구다. 돌봄위기가구로 판단되면 발견 당일, 늦어도 2일 이내에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공 서비스는 △가정 내 가사, 간병 지원 △단기시설 입소 지원 △도시락 지원 △병원동행 지원 △대청소 △안전바 설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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