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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폭우 지속… '농작물 피해' 대응이 최우선 과제

14~15일에도 전역에 많은 비… 서해안 해일까지 발생
'태풍 계절' 9월까지 안심 못해…"최대 각성 분발해야"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08-16 09:18 송고 | 2022-08-16 09:44 최종수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폭우를 비롯한 자연재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폭우를 비롯한 자연재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장마철 반복된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14일과 15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해상에선 센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고, 서해안은 연중 가장 높은 만조가 나타나는 시기와 겹쳐 해일까지 발생했다고 한다. 해일이 발생했다는 건 바닷물이 논으로 역류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신문은 "재해성 이상 기후가 전야를 위협하고 있다"며 "고도의 긴장성을 견지하면서 불의에 마주하게 될 긴급상황에 적시적으로 기민하게 대응해 피해가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특히 "당이 제시한 올해 알곡 생산 계획을 기어이 수행하기 위한 투쟁에서 당면하여 자연피해를 막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며 농작물 피해 대응이 현재 '최우선 과제'임을 부각했다.

북한은 올해도 먹거리 문제 해결을 위한 '식량 증산'을 최대 과업 중 하나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봄가뭄에 이어 일찍 시작된 장마로 북한 전역에 호우가 반복되면서 계획 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9월까진 태풍이나 집중호우 가능성이 남아있어 추가 피해가 더 발생할 수 있다.

신문은 농민들에게 "지금의 일각일초에 한해 농사의 성패가 달려있다"며 "최대로 각성 분발해 귀중한 농경지와 농작물을 끝까지 지켜내야 할 것"이라고 다그쳤다.

김덕훈 내각총리도 최대 곡창지대 중 하나인 평안도를 찾아 농장들을 돌아보며 영농 실태 점검에 나섰다. 김 내각총리는 이달 초에도 평안남도를 찾았고, 지난달엔 다른 곡창지대인 황해남도를 찾아 '알곡 생산 계획' 수행을 촉구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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