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문화융성委' 오늘 공식 출범
위촉장 수여식 및 朴대통령 주재 첫 회의 열려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3-07-25 00:02 송고
대통령 직속 정책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원회'가 25일 공식 출범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을 비롯한 총 19명의 문화융성위 민간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첫 회의를 주재한다.문화융성위는 박 대통령이 제시한 4대 국정기조 가운데 하나인 '문화융성'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로서 앞으로 문화융성 국가전략과 정책의 수립·시행, 범정부 및 민간단체와의 협력, 문화융성 가치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및 사회 확산 등에 관한 대통령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24일 국내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문화융성 시대를 열려면 무엇보다 문화, 예술, 한류(韓流)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의 얘기를 충분히 들으면서 그들이 추구하는, 또 역량을 발휘하고 싶어 하는 부분을 열어줘야 한다"면서 문화융성위를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소통의 장(場)'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문화융성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박 대통령에게 향후 위원회 운영계획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문화융성위엔 위촉직인 민간 위원(임기 1년·연임 가능)들 외에 당연직 정부 위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여해 위원회 간사 역할을 맡는다.또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산하에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둘 수 있으며, 문체부로부터 인력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문화융성위 위촉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 뒤엔 국내 불교계 주요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다.
이날 오찬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회장이자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비롯한 종단협 회장단과 각 종단 총무원장을 비롯한 30여명의 교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19일엔 국내 기독교계 원로 및 주요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엔 방한 중인 장 마크 에로 프랑스 총리를 접견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 및 상호 관심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ys417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