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362억원 규모 공공병원 AI·클라우드 국책사업 주관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이지케어텍(09975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공공 병원정보 AI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검증 지원 사업의 주관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전날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 촉진을 위해 공공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클라우드 HIS(병원정보시스템)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의료기관 현장에서 기능과 안정성을 검증·실증하는 과제다.
2027년 4월까지 1차 개발·검증을 마친 후 2차 단계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2028년 4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한다. 사업 규모는 정부출연금 270억 원을 포함해 총 362억 6500만 원에 달한다.
국내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의료원이 핵심 실증 대상 기관으로 참여하고 주관기관인 이지케어텍과 퍼즐에이아이, 인프메딕스, 휴이노, 비트컴퓨터, 플랜잇스퀘어, 한국아이티컨설팅, 엔에이치엔클라우드 등 7개 사가 참여기관으로 합류해 강력한 원팀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아울러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서울대병원과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가 자문기관으로 함께한다.
이번 과제는 특정 개별 병원의 HIS 구축 사업이 아닌 다수의 공공의료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표준 클라우드 SaaS 모델을 개발해 임상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유효성을 실증(PoC)하는 지원 사업이다.
실증을 통해 공공병원에 적합한 클라우드 HIS SaaS의 기술적·운영적 표준이 정립되면 향후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들의 자율적인 시스템 고도화 및 정부·지자체의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 시 유용한 참고 모델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케어텍은 전자의무기록(EMR), 처방전달(OCS), 임상검사(LIS), 약국관리(PMS), 병원경영정보(MIS) 등 주요 핵심 업무를 포괄하는 멀티테넌트 기반의 플랫폼 개발로 공공의료기관에 적합한 표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각 병원의 진료 환경과 규모에 맞춰 유연하게 구독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를 지향한다. 국제 표준(HL7·FHIR), EMR 국가 인증, 국가망보안체계(N2SF) 등 기준을 준수해 시스템 간 상호운영성 및 보안 표준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HL7과 FHIR는 병원과 의료정보시스템 간 환자·진료정보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만든 국제 의료정보 표준이다. 의료기관마다 서로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더라도 정해진 형식에 따라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 의료정보의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홍우선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이번 과제는 이지케어텍이 단순한 SI기업이 아니라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했음을 증명하는 시험대"이라며 "향후 대한민국 공공의료 디지털 전환의 든든한 기술적 표준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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