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트럼프 마이런 연준 이사 "현 금리 수준 지나치게 제약적…12월 인하 타당"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로 지명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이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착석해 있다. 2025. 09. 10. ⓒ 로이터=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로 지명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이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착석해 있다. 2025. 09. 1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스티브 마이런 이사가 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현재 단기 금리 수준이 지나치게 제약적이며 미국 경제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이런 이사는 "정책이 중립금리보다 너무 높다"며 "노동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이처럼 제약적인 정책을 지속하는 것은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다시 인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민간급여결제업체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민간 부문에서 4만2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돼 예상보다 많이 늘었다.

마이런 이사는 이를 "반가운 깜짝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고용 통계가 제공되지 않아 연준의 정책 결정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연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마이런 이사는 "예상치 못한 일이 없다면 인하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는 3.75%~4% 수준이다.

한편, 마이런 이사는 이날 연방대법원에서 심리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의 수입 관세 확대에 대한 불확실성이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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