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로 생긴 시한폭탄…'2차 대재앙' 공포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네팔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 실종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2차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홍수로 생겨난 호수들이 바로 또 다른 홍수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일명 '언색호'. 산사태, 지진 등으로 하천이 막혀 생긴 호수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산사태로 만들어진 임시 자연댐 호수인데요.

흙과 바위, 나무 등이 불안정하게 쌓인 자연댐이 무너지면 갇혀있던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고,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에 다시 돌발홍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언색호의 물을 서서히 빼내 붕괴를 막으려면 낮은 부분에 배수로를 파야 하는데, 주변이 급경사 지역이라 굴착기 같은 중장비 접근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상 상황도 악화됐는데요.

중국 당국은 9월 1일쯤 유입량이 최고조에 달해, 언색호 붕괴 위험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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