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드론, 러시아 기관차로 돌진…보급로 끊고 전황 뒤집는다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철도 인프라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우크라 무인시스템부대(USF)는 7일 서부 러시아와 점령지에 대한 중거리 공습을 계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 드론 대대가 러시아군이 점령한 도네츠크·루한스크주에서 러시아의 기관차를 정면으로 공격하는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우크라군의 공격은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육상회랑에 집중돼 있는데요. 이 경로는 남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군사 작전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같은 날 우크라군은 크림반도와 러시아를 연결하는 근처 다리를 타격했다고도 밝혔는데요. 이곳은 러시아 보급품의 주요 물류 통로 역할을 합니다.

USF는 러시아의 S-400, 판치르 S-1 등 여러 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공격했다고도 전했는데요. 루한스크주 의료 기지와 물류, 창고 및 기타 군사 인프라 시설도 겨냥했죠. 루한스크주에서는 전력 변전소가 불탔고, 전자전 시스템용 통신탑도 드론의 표적이 됐습니다.

러시아는 전쟁 보급을 위해 철도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요.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군사 시설과 물류 허브를 정기적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친우크라이나 무장 게릴라 단체 아테쉬는 지난 7일 러시아 보로네시에서 철도 인프라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들은 이번 작전으로 EDK-300/5 계열의 희귀한 철도 크레인이 파괴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우크라군은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 특수작전부대는 크림반도 동부에 위치한 석유 저장소를 공격했는데요. 부대는 성명을 통해 이곳이 러시아군의 연료 및 기타 자재의 저장과 운송을 위한 환적 지점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죠.

최근 몇주간 크림반도에서는 연료 부족이 발생했는데, 러시아 당국은 이를 공급망 혼란과 연관 지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러시아 군사기지와 에너지 시설 등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하고 있는데요. 전선에서는 러시아군이 드론 공격에 노출되는 10~15km 구역을 ‘킬존’(kill zone)으로 만들어 러시아군이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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