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분담금·기술 유출 논란 잠재우나…靑, 인니 대통령에 무궁화대훈장 수여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국빈 방문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합니다.

다만 별도의 수여식은 열지 않고 선물과 함께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공동 개발 과정에서 불거진 분담금 갈등과 기술 유출 논란에도 한·인니 간 방산 협력은 지속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의 인식입니다.

향후 방산협력의 ‘선순환’ 환경 구축에 더욱 역량을 투입한다는 게 정부의 기조죠.

KF-21(인도네시아명 IF-X)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양국은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분담금 납부 등 주요 현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당초 인도네시아는 공동개발국으로서 전체 개발비 약 8조 원의 20%인 1조 6000억 원을 분담하기로 했지만,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분담금 재조정을 요구하면서 사업의 속도가 늦춰졌는데요.

결국 양국은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을 약 6000억 원 수준으로 낮춰 기술 이전 범위를 조정하는 데 합의했고, 수출 최종 이행계약도 올 상반기 중 진행될 계획입니다.

지난 2024년에는 KF-21 체계 개발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기술진의 자료 반출 사건까지 더해지며 한때 ‘협력 회의론’이 제기되기도 했죠.

그럼에도 방산업계와 군 안팎에서는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이 전략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청와대는 무궁화대훈장 수여에 관해 “교역·투자, 인공지능(AI), 문화·창조산업,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 성과를 창출해온 점을 평가한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한-인도네시아 우호 관계를 증진시킨 프라보워 대통령의 기여를 평가하기 위함이라는 전언입니다.

한편 지난해 10월 한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무궁화대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는데요.

무궁화대훈장은 우리나라 최고 훈장으로, 우방국 원수·배우자에게 예외적으로 수여해 왔습니다.

#KF21 #인도네시아 #무궁화대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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