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미 해병대 정예 부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로를 틀어쥐면서 미국이 결국 지상 투입 카드까지 꺼내 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습으로 끌고 가던 전쟁이 중대한 확전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미국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해 있던 약 2천5백 명 규모의 제31 해병원정대(MEU)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해병대 신속 대응 부대, 해병원정대는 상륙전과 항공 작전, 군수 지원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데요. 높은 전투 준비 태세로 미군 내에서는 이른바 ‘911 부대’로 불립니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때도 가장 먼저 투입된 지상군 중 하나였죠.
전쟁이 시작되고 함정 65척 이상을 잃은 이란은 미 공군력에 취약한 대형 군함 대신 기뢰와 고속정, 드론을 앞세워 선박을 기습하는 전술을 써 왔습니다. 이런 전력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섬들을 거점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병원정대는 이 섬들을 겨냥한 상륙 작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섬에 위치한 이란의 미사일 포대와 드론 발사 거점, 기뢰 설치 전력을 급습해 제거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는데요. 이 밖에도 유조선 호위와 감시 정찰, 전자전 임무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31 해병원정대는 보병과 장갑차, 포병으로 구성된 지상군에 항공 전력과 군수 지원 능력까지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중동으로 향하는 병력은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두 척의 도크형 상륙함과 함께 이동합니다. 이 전력은 MV-22 오스프리 수송기와 헬리콥터, F-35B 전투기까지 함께 운용할 수 있습니다.
군사 역사학자 린넷 누스바허 박사는 “특정 선을 넘는 시점에 맞춰 미군이 추가 병력을 공중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육군 82공수사단 같은 후속 전력이 붙을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다만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제31 해병원정대가 빠지면서, 한반도와 대만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신속 대응 공백 우려도 나옵니다. 미국은 앞서 한국에 배치된 사드 일부 전력도 중동으로 옮긴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동맹국 압박에 나서고 있습니다.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해협 개방을 위한 군사 작전에 동참하지 않는 동맹국들에게는 “매우 나쁜 미래”가 닥칠 거라고 경고했는데요. 이어 “약 7개국에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며 “지원을 받든 못 받든 우리는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선박 호위 연합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합류를 약속한 국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이번 전쟁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전쟁의 파장은 점점 더 많은 나라들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호르무즈 #이란전쟁 #지상전
미국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해 있던 약 2천5백 명 규모의 제31 해병원정대(MEU)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해병대 신속 대응 부대, 해병원정대는 상륙전과 항공 작전, 군수 지원을 함께 수행할 수 있는데요. 높은 전투 준비 태세로 미군 내에서는 이른바 ‘911 부대’로 불립니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때도 가장 먼저 투입된 지상군 중 하나였죠.
전쟁이 시작되고 함정 65척 이상을 잃은 이란은 미 공군력에 취약한 대형 군함 대신 기뢰와 고속정, 드론을 앞세워 선박을 기습하는 전술을 써 왔습니다. 이런 전력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섬들을 거점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병원정대는 이 섬들을 겨냥한 상륙 작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섬에 위치한 이란의 미사일 포대와 드론 발사 거점, 기뢰 설치 전력을 급습해 제거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는데요. 이 밖에도 유조선 호위와 감시 정찰, 전자전 임무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31 해병원정대는 보병과 장갑차, 포병으로 구성된 지상군에 항공 전력과 군수 지원 능력까지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중동으로 향하는 병력은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두 척의 도크형 상륙함과 함께 이동합니다. 이 전력은 MV-22 오스프리 수송기와 헬리콥터, F-35B 전투기까지 함께 운용할 수 있습니다.
군사 역사학자 린넷 누스바허 박사는 “특정 선을 넘는 시점에 맞춰 미군이 추가 병력을 공중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육군 82공수사단 같은 후속 전력이 붙을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다만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제31 해병원정대가 빠지면서, 한반도와 대만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신속 대응 공백 우려도 나옵니다. 미국은 앞서 한국에 배치된 사드 일부 전력도 중동으로 옮긴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동맹국 압박에 나서고 있습니다.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해협 개방을 위한 군사 작전에 동참하지 않는 동맹국들에게는 “매우 나쁜 미래”가 닥칠 거라고 경고했는데요. 이어 “약 7개국에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며 “지원을 받든 못 받든 우리는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선박 호위 연합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합류를 약속한 국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이번 전쟁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전쟁의 파장은 점점 더 많은 나라들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호르무즈 #이란전쟁 #지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