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파키스탄, 아프간에 보복공습…휴전 깨고 전쟁? 접경지로 전투원 집결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AP통신·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22일(이하 현지시간) 파키스탄 정보부의 새벽 성명을 인용해 “파키스탄군이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에 있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과 계열 단체, 이슬람국가(IS) 아프간 지부 IS 호라산(ISIS-K) 근거지 및 은신처 등 7곳에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파키스탄 정보부는 “이달 초 자국에서 발생한 일들이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에 기반을 둔 지도부와 배후 세력의 지시를 받은 전투원들에 의해 자행됐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파키스탄 안보 소식통은 이번 공습으로 80명 이상의 무장대원을 제거했고, 관련 사상자는 향후 더 늘어날 것이라고 AFP에 설명했죠. 파키스탄군은 첩보를 중심으로 선별 작전을 거쳐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는 전언입니다.

앞서 한 무장세력은 전날 파키스탄 반누 지역에서 군 수송대를 겨냥해 자폭을 감행했고, 이로 인해 파키스탄군 2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지난 16일에는 아프간 출신 무장단체 조직원이 파키스탄 카이버파크툰크와주 바자우르 지역의 보안 초소에서 비슷한 작전을 실시해 군인 11명과 어린이 1명 등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자제심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작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아프간 탈레반 정권 국방부 또한 22일 밤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주, 남동부 팍티카주 등에서 주택과 이슬람 학교 등이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아프간 탈레반 정권의 대변인은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수십 명이 숨졌거나 다쳤다”며 “무장세력 70명을 제거했다는 파키스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파키스탄의 이번 공격에 관해 “국제법·선린 원칙·이슬람 가치에 대한 위반이고 국가 주권을 노골적으로 침해하는 행위”라며 “민간인·종교 시설을 향한 공격은 파키스탄군의 정보 역량의 실패를 보여준다. 우리 역시 적절한 시기에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국은 2021년 8월 탈레반의 아프간 재집권 이후 줄곧 국경지대에서 무력 충돌을 겪은 바 있는데요.

실제로 파키스탄군은 지난해 10월 9일 파키스탄탈레반(TTP) 지도부가 아프간 영토를 근거지로 삼아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아프간 수도 카불을 공습했고, 이에 탈레반군이 보복 공격에 나섰죠.

당시 양측에서 70여 명이 숨졌는데, 같은달 18일 휴전 협정을 맺고 최종 합의에 도달하진 못한 채 휴전 상태를 연장해왔습니다.

일각에서는 파키스탄의 이번 공습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다시 한 번 중대한 고비를 맞게 됐다고 진단했는데요.

파키스탄·아프간이 국경을 사이에 두고 대규모 무력 충돌을 빚을 가능성 또한 완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파키스탄 #아프간 #탈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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