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쓸쓸하게 떠난 김지미의 마지막...."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

(서울=뉴스1) 박혜성 기자 = 한국 영화계를 이끈 원로배우 김지미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나이 향년 85세.

김지미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한국 영화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그는 당시 빼어난 미모와 연기력으로 '동양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4번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가수 나훈아와의 동거 등. 그녀의 사생활 또한 배우로서의 화려한 이력만큼이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지미는 최근 저혈당 쇼크로 인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인의 장례식은 그가 거주하던 미국에서 치러진다고 합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고인의 장례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 화장이 끝났으며 오는 12일 고인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것을 고려해 별도의 영화인장은 치르지 않는다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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