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이 쏘아올린 ‘반중’ 신호탄…아시아 전반으로 번질까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네팔에서 일어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친중 정권이 무너지고 임시정부가 구성되고 있는 가운데, 남아시아 국가에서 반중 정서가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네팔뿐만 아니라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에서도 최근 몇 년간 부패 문제와 정권에 대한 반발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는데요.

이 국가들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부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와, 중국에 대한 의존성이 커져 균형 외교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위험성이 공통적으로 존재합니다.

특히 올해 들어 중국이 투자용으로 지원한 자금의 만기도 도래했는데요. 일대일로 참여국들의 부채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반정부 시위 내 반중 정서가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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